일본 직장인 평균 상여금 얼마나 받을까요?

상여금이란 매월 지급되는 급여와 별도로 받는 특별 급여를 의미합니다. 일본에서는 보통 여름과 겨울 연 2회 지급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회사에 따라서 연 1회 혹은 3회 지급되기도 합니다. 급여와 별도로 받는 보너스는 단어만 들어도 설레이는데요. 오늘은 일본의 상여금 제도와 상여금 지급시기, 연령대별 평균 상여금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직장인 평균 상여금]

1. 일본 직장인 상여금

년도	하계 상여금	동계 상여금
2021년	38만 268엔	38만 787엔
2022년	38만 9,331엔	39만 2,975엔

 

후생노동성(厚生労働省)의 매월 근로통계조사에서 2022년도 9월분과 2023년도 2월분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하계 평균 상여금은 38만 9,331만엔, 동계 평균 상여금은 39만 2,975엔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여금 지급액은 회사마다 다른데요. 보통 '기본급 x 월수'로 표현하듯이 일본에서는 매월 기본급을 기초로하여 상여금액을 계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기본급은 통근 수당이나 잔업 수당 등은 포함하지 않은 금액이며, 사회보험료나 각종 세금 등이 공제되기 전의 금액을 뜻합니다. 상여금 1회당 기본급의 약 1~2개월분의 지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참고로 신입 사원의 경우 근무 기간이 짧기 때문에 입사 연도의 여름에 받는 상여금은 일반 사원과는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산노종합연구소(産労総合研究所)의2023년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신입 사원에게 하계 상여금을 지급한 회사는 86.1%, 지급하지 않은 회사는 8.9%로 나타났습니다. 상여금을 지급한 회사의 평균 상여금액은 대학졸업자인 경우 9만 6,732엔, 고등학교졸업자인 경우 7만 9,909엔이었습니다.

 

 

 

2. 일본 연령별 업종별 평균 상여금

(1) 연령대별 평균 상여금

다음은 연령대별 평균 상여금액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후생노동서으이 '2022년 임금구조기본통계조사'에 따르면 연령대별 상여금의 연간 평균금액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상여금은 연령이나 근속 연수 등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데요. 표에서 50대 이후에는 상여금이 감소하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연령대	평균 상여금	연령대	평균 상여금
~19세	15만 700엔	45세 ~ 49세	108만 1,300엔
20세 ~ 24세	38만 2,200엔	50세 ~ 54세	115만 9,100엔
25세 ~ 29세	65만 5,500엔	55세 ~ 59세	115만 5,700엔
30세 ~ 34세	79만 9,300엔	60세 ~ 64세	69만 2,000엔
35세 ~ 39세	92만 6,100엔	65세 ~ 69세	35만 800엔
40세 ~ 44세	101만 2,800엔	70세 ~	22만 8,900엔

 

(2) 업종별 평균 상여금

상여금 평균 금액은 연령대 뿐만 아니라 업종에 따라서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22년 동계 상여금과 하계 상여금의 업종별 평균 금액입니다. 표에 따르면 동계 상여금의 평균 금액은 음식, 서비스업이 가장 낮으며, 전기 가스 업종이 가장 높은 걸 알 수 있습니다.

업종	동계 상여금 평균 금액	하계 상여금 평균 금액
전기 가스	80만 5,880엔	77만 3,339엔
정보 통신	66만 2,768엔	68만 7,247엔
학술 연구	63만 4,606엔	65만 9,687엔
부동산	55만 4,675엔	49만 4,650엔
건축	49만 8,569엔	52만 4,047엔
운송	39만 812엔	36만 8,827엔
의료 복지	30만 9,224엔	27만 5,083엔
생활 관련 서비스	16만 4,324엔	15만 7,582엔
음식 서비스	6만 7,605엔	6만 3,793엔

 

 

 

3. 상여금 종류

상여금은 기업이 얻은 이익을 근로자에게 환원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보통 하계와 동계 연 2회에 걸쳐서 지급되지만, 금액의 결정 방법이나 지급 시기, 횟수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민간 기업의 상여금은 크게 세 가지 종류가 있으며, 공무원의 경우에는 법률 및 조례에 따라서 정해져 있습니다.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1) 민간 기업의 상여금

민간 기업의 상여금은 기본급연동형 상여금, 실적연동형 상여금, 결산 상여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민간 기업의 상여금에 대해서는 법률의 규정이 없으며 회사에서 정할 수 있습니다. 보통 회사 규정에 기재되어 있으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각각의 상여금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기본급연동형 상여금은 매월 받는 기본급을 기초로 하여 '기본급 x 월수'로 지급액을 산출하는 상여를 뜻합니다. 많은 회사가 도입하고 있는 제도이며 하계와 동계 연 2회 지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적연동형 상여금은 회사의 실적에 따라서 지급액을 산출하는 상여를 뜻하며, 재적 연수와 상관없이 각 조직이나 부문, 혹은 개인의 성과에 따라서 지급금액이 변동하기 때문에 동기부여에 큰 역할을 합니다. 

결산 상여는 결산월의 전후로 업적에 따라서 지급되는 상여를 뜻합니다. 회사에 이익이 나지 않은 경우에는 지급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결산 상여는 지급 시기는 사업연도 종료일 다음 날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하여야 하며, 이는 법률로 정해져 있습니다.

 

(2) 공무원 상여금

국가 공무원의 상여금은 지급 시기 및 지급 금액이 법률로 정해져 있습니다. 지급 시기는 하계인 경우 6월 30일, 동계인 경우 12월 10일이며 지급일이 토, 일요일인 경우에는 직전 금요일에 지급됩니다. 국가 공무원(일반직)의 상여금 평균 지급액은 2021년 하계는 66만 1,100엔, 동계는 65만 1,600엔으로 모두 지급 월수의 2.195개월분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 공무원인 경우에는 지급 금액 및 지급 시가가 각 자치제의 조례에 의해 정해져 있습니다.

 

 

 

4. 상여금에서 빠지는 보험료와 소득세

매월 받는 급여명세서를 보면 각종 보험료 및 세금이 빠져나가는데요. 상여금에서도 역시 보험료와 세금이 빠집니다. 단 상여금에서는 주민세는 나가지 않습니다. 이때 차감되는 금액은 상여금 지급 금액 및 부양가족 수 등 근로자의 상황에 따라서 다르며 표준 상여액을 바탕으로 계산됩니다.

여기서 표준 상여액이란 지급된 상여금에서 1,000엔 미만을 버린 것을 뜻합니다. 

상여금에서 공제되는 각종 보험 및 세금은 후생연금보험료, 건강보험료, 고용보험료, 개호보험료, 소득세가 있는데요. 각 항목별 계산 방법은 다음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의 상여금 제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상여금은 보통 하계, 동계 연 2회에 걸쳐서 지급되지만 지급 시기 및 지급 금액은 민간 기업인 경우 법률로 정해진 것은 없으므로 회사에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여금 역시 매월 받는 급여와 마찬 가지로 각종 보험 및 세금이 공제되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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