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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동산

일본 집 구하기 보통 임대계약과 정기 임대계약의 차이

by 히요코s 2025. 5. 29.

일본의 임대 계약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계약 형태에 따라서 보통 임대계약(普通借家)과 정기 임대계약(定期借家)으로 나뉘는데요.

집을 구할 때는 이 두 가지 계약 형태의 차이점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계약 형태를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집을 계약했다가는 갱신도 하지 못하고 난감한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보통 임대계약과 정기 임대계약의 차이점 및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1. 보통 임대계약(普通借家)과 정기 임대계약(定期借家)의 차이

보통 임대계약과 정기 임대계약
[보통 임대계약과 정기 임대계약]

  보통 임대계약 정기 임대계약
계약 기간 1년 이상 정해져 있지 않음
갱신 가능여부 갱신 가능 기본적으로 불가능

 

(1) 보통 임대계약(普通借家)

보통 임대계약은 1년 이상의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으며, 계약 기간이 끝나면 갱신이 가능한 계약을 의미합니다.

계약 기간은 1년 이상으로 정해져 있지만 일반적으로 2년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계약 기간이 2년인 경우, 계속해서 거주하고 싶은 경우에는 계약 갱신을 하면 됩니다.

계약 갱신시에는 보통 월세 1개월분의 갱신비를 집주인에게 지불합니다.

보통 임대계약의 가장 큰 특징은 세입자가 계속해서 살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집주인이 마음대로 중도에 계약을 해지하거나 갱신을 거부할 수 없습니다. 

만약 집주인이 집을 사용해야 하는 등의 불가피한 상황으로 중도에 계약을 해지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위약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정기 임대계약(定期借家)

정기 임대계약은 보통 임대계약과는 달리 계약 기간이 끝나면 일반적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계약 형태를 뜻합니다.

즉, 계약 갱신이 불가능한 계약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계속해서 거주하고 싶은 경우에는 집주인과 상의해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도 하지만 상당히 드문 경우입니다.

무엇보다 집주인이 처음 집을 내놓을 때부터 계약 기간 종료 후 본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정기 임대계약으로 내놓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시 계약을 하는 것은 드물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계약 기간은 2년 혹은 1년 미만, 몇 개월인 경우도 있습니다.

 

집주인이 정기 임대계약으로 집을 내놓는 이유에 대해서 잠시 설명하자면,

보통은 전근으로 인해서 집을 장기간 비우게 되는 경우나 주재원으로 해외에 장기간 거주하게 되는 경우,

집을 그냥 비워두기 보다는 임대로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보통 임대계약을 맺은 경우 세입자를 트러블이 생겨도 세입자를 쉽게 내보낼 수 없으므로 다소 번거롭기는 하지만

정기 임대계약으로 집을 내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보통 임대계약과 정기 임대계약의 장단점

무조건 오래 살 수 있는 집이 좋은 집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본인의 생활 패턴이나 현재 상황에 따라서 맞는 집을 선택하면 되는데요.

각각의 계약 형태에 따른 장단점을 한 번 간략하게 비교해 보겠습니다.

 

(1) 보통 임대계약의 장단점

보통 임대계약의 장점은 무엇보다 세입자가 원하는 경우,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갱신을 통해서 계속해서 거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집주인이 마음대로 중도 해약을 하거나 퇴거명령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정기 임대계약에 비해서 임대 계약 물건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집을 고르는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단점으로는 정기 임대 계약에 비해서 비교적 월세가 비싼 편입니다.

 

(2) 정기 임대계약의 장단점

일반적으로 집주인이 전근, 주재원 발령 등으로 집을 장기간 비우게 되는 경우,

정기 임대계약으로 집을 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월세는 보통 임대계약 보다는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보급율이 보통 임대계약 보다는 적습니다.

또한 계약 기간 종료 후에도 계속해서 살고 싶은 경우에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는 편입니다.

 

 

 

3.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일본의 임대 계약의 두 가지 형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임대 계약 기간은 2년입니다.

보통 임대계약인 경우에는 계약 기간이 끝나고 세입자가 원하는 경우에는 계약 갱신을 통해서 계속해서 살 수 있지만,

정기 임대계약인 경우에는 계약 기간이 끝나면, 일반적으로 계약 갱신을 할 수가 없습니다.

집주인이 계약 종료 후 거주할 목적으로 내놓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갱신은 상당히 어렵다고 보면 됩니다.

 

갱신을 통해서 계속해서 살 수 있는 집이 반드시 좋은 집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유학 및 전근 등 본인이 앞으로 이동 가능성은 없는지를 고려해서 집을 구해야 합니다.

집을 구할 때는 보통 임대계약인지 정기 임대계약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장기간 거주할 목적인데 정기 임대계약의 집을 구해버리면 계약 기간이 끝나면 나가야하므로 또다시 집을 찾는 수고를 겪게 됩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집을 구하는 경우 시키킹, 레이킹, 중개 수수료 등 초기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드는 편입니다.

다시 집을 구하고 이사를 하게 되면 시간적, 경제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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